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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동행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Q>중동은 우리의 원유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언제나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A>이번 대통령의 순방은 그것 외에도 특히 건설과 IT, 문화교류 등으로 협력 관계를 넓혔다는 평가입니까?

A>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3개 산유국 순방 내내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원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는 이들 세 국가와 에너지, 건설·플랜트 등 기존 협력분야를 뛰어 넘어 IT, 교육 등으로 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해서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으로 GCC 즉, 걸프협력회의 6개 회원국간에 FTA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원유 확보와 상품 수출, 나아가 넘치는 중동의 오일달러를 국내 투자로 유치하기 위한 한-GCC FTA 협상이 연내 시작될 전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회에 해당하는 국정자문회의 연설을 통해 21세기 한-중동 협력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기술과 개발경험을 중동의 막대한 자원·자본과 결합시켜 21세기 공동번영을 이룩하자는 것으로 이번 순방이 가진 목적과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Q>현지 언론들도 많은 관심을 표현한 걸로 아는데 특히 어떤 점에 주목했습니까?

A>네, 노무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식방문시 현지 언론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방문 하루 전인 지난 23일, 주요 일간지인 알 리야드는 5면 전면을 할애해 `반세기동안의 한국-사우디 관계`란 특집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알 리야드는 한국의 역사와 경제발전 등을 소개하고 반세기에 걸친 양국의 관계를 조명했습니다.

또, 24일자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싣고 노무현 대통령이 교육과 기술, 무역과 전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과 투자증대를 희망하며, 킹 압둘라 신도시 건설 등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 전 지역에 배포되는 아샤르크 아우샤트지는 한국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서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다수의 협정이 체결될 것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또, 한국정부가 사우디로부터 장기적인 원유공급을 원하고 있고 사우디 신도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서부지방 유력지인 오카즈도 1면에 양국 정상의 사진을 게재하고, 관련 기사를 통해 양국 정상이 정치.경제.무역관계 강화 방안와 중동지역 관심사를 논의하고 각종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부지방 유력지인 알자지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 강화의 좋은 기회라는 이재길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상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네, 이렇듯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관심도 많이 받았고,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의 80% 이상을 의지하고 있는 중동 3개국과 과거 에너지와 건설·플랜트분야에 그친 한-중동관계를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자, 이제 동포간담회 이야기를 해보죠.

항상 노무현 대통령 순방때마다 각국의 동포를 만나서 국내 현안도 설명하고 동포들의 이야기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동포간담회가 있었죠?

A>네 그렇습니다.

첫번째 순방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마지막 순방국인 카타르에서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중동에 진출한 우리 교민과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치하했습니다.

또 최근 이슈에 따라 주요 의제는 북핵 문제와 한미 FTA 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첫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북핵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북핵문제는 잘 해결 될 거라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쟁과 중동이라는 두가지 특수를 가지고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며, 세번째 특수는 바로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개발되면 한국경제가 또한번의 강한 경쟁력 가지고 세계시장에 힘차게 진출하는 계기가 된다며, 이를 위해 개성공단을 만들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퍼주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에서 과거를 극복할 것은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전쟁은 국민들로서 잊기 어렵지만 옛날일만 가슴에 담고 새롭게 열어가야할 길을 열지 말자고 한다면 결국 손해보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순방국인 카타르에서는 한참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미FTA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쌀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하는 한편 마지막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귀국 후 마지막 보고를 받고 마지막 한 두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밝혀 1~2개 품목에 대한 최종 결심을 거쳐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지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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