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지급 제도를 시행합니다.
환경도 지키고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정책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인당 평균 95kg, 세계 평균 79kg보다 훨씬 많습니다.
가짓수가 많은 밑반찬 문화에 국물 요리가 많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장윤영 / 서울시 동작구
"음식물은 많이 남아요. 조금 덜 사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게 잘 안되죠."
서울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은 두 가지!
종량제 봉투를 활용하거나 RFID, 즉 무선인식 종량기에 바로 버려서 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인데요.
모두 처리 비용이 들지만 배출량을 줄이는 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경자 / 서울시 구로구
"(음식물 쓰레기 줄이려고) 많이 노력하지요. 그런데도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매일같이 음식물 쓰레기와 씨름하는 식당도 고충은 마찬가지.
필요한 양만큼 반찬을 덜어 먹게 하는 식당 문화의 변화와 함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승일 /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개발국 과장
"(시에서) 음식물 감량기를 보급해 주거나, 아니면 미생물로 분해해 주는 그런 감량기를 갖다가 지원하면 아예 음식물 쓰레기가 안 나오는 거잖아요."
특히 서울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국 발생량의 5분의 1이나 돼 처리 비용에 탄소 배출까지 문제가 큰 실정.
서울시는 새해부터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포인트제' 시행에 나섰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금재 / 서울시 생활환경과 음식폐기물관리팀장
"시민들의 건강한 소비문화 확산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음식물 쓰레기 감량 포인트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도 신청 대상은 RFID 종량기를 사용하는 시민!
전년도의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이면 2천 포인트, 20% 이상은 3천 포인트, 30% 이상 줄이면 최대 5천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세금이나 관리비 납부,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260만 가구가 가입한 기존 에코마일리지와 연계해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영빈 / 서울시 영등포구
"에코마일리지로 가스비를 낼 수 있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도 바꿀 수 있다면 좋죠. 1월에 바로 신청하려고 휴대폰에 메모해 놓았습니다."
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무게를 실시간으로 계량해 중앙 시스템에 전송하는 RFID 종량제 기기를 2만 7천여 대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2019년 대비 20%까지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참여 신청은 오는 5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데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등록하면 관리자 확인을 거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새로운 순환 정책! 서울시가 새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만큼 환경보호에 한몫 톡톡히 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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