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와 무설탕 식품이 늘면서 감미료 사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 섭취 수준을 점검한 결과 현재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만 사용량 기준은 더 촘촘히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설탕 대신 감미료를 넣은 제로 음료가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제로 슈거 식품 소비가 늘면서, 감미료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감미료 22종의 섭취 수준을 재평가한 결과, 1일 섭취 허용량, ADI가 설정된 6종의 국민 평균 섭취량은 ADI 대비 최대 12.7%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ADI는 평생 매일 먹어도 건강에 위해가 나타나지 않는 하루 기준치입니다.
다만, 감미료 생산·수입량은 2020년 3천 톤대에서 2024년 1만3천 톤을 넘어서며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국제 기준에 맞춰 감미료 사용 기준을 보다 촘촘히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엄미옥 /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장
"건강을 중시하는 국민들의 소비 추세에 따라, 앞으로 섭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 기준에 맞춰 식품 유형별 사용량을 명확히 설정함으로써 과도한 감미료 사용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것입니다."
과자에 사용하는 수크랄로스와 아이스크림 같은 빙과류에 들어가는 아세설팜칼륨은 허용량을 일부 낮춥니다.
수크랄로스는 과자 기준을 1.8g/kg에서 1.6g/kg으로 강화하고, 아세설팜칼륨도 빙과류 사용 한도를 낮췄습니다.
그동안 '기술적 필요량'으로 폭넓게 허용했던 감미료도 식품 유형별로 사용 가능 식품과 최대 사용량을 명확히 합니다.
특히 제로 음료에 주로 쓰이는 에리스리톨은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16g/kg 이하로 제한됩니다.
또 수면 개선 성분으로 오인될 수 있는 가바 등은 향을 내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식약처는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춘 관리 체계를 계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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