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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14~4.19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산불 예방·대응 강화한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3.14~4.19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산불 예방·대응 강화한다

등록일 : 2026.04.01 15:05

김용민 앵커>
따뜻한 봄바람이 반갑지만, 이 시기 산림 당국은 일 년 중 가장 긴장된 시간을 보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가 '대형산불 특별 대책기간'을 지정하고 적극적인 산불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 과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출연: 금시훈 / 산림청 산불방지과 과장)

김용민 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이 고조되면서 행안부와 산림청이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금시훈 과장>
산불조심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이지만, 통계적으로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합니다.
올해는 3월 14일~4월 19일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범정부 차원에서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더나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지난 3월 13일에 개최하였습니다.
회의는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공동으로 주관하였고, 16개 중앙부처, 17개 지방정부, 3개 유관기관 등 36개 기관이 참가하였습니다.
산불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산불 기간 동안 주중과 주말에 기동단속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기상여건에 따라 산불진화헬기를 이동배치하며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화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총괄 부처로서, 산불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각 기관별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군 헬기 산불 진화 지원대책, 기후부는 쓰레기 불법 소각 저감 방안, 소방청은 산불 시 민가 보호 및 인명 피해 예방 대책 등에 대해 각각 공유하였습니다.

김용민 앵커>
통계를 보면 봄철 산불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요 원인과 특징은 무엇이었나요?

금시훈 과장>
말씀하신대로, 봄철은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3~4월 2달에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46%, 피해 면적의 96%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간 발생한 38건의 대형 산불 중 74%인 28건의 대형 산불이 3~4월에 발생했습니다.
작년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산불도 같은 시기에 발생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양간지풍이라고 불리는 강풍이 함께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작년 경북 의성 산불 역시, 평년 기온보다 6.4도 높았던 가운데 태풍급의 강풍이 발생하면서 산불이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불법소각, 담뱃불 실화 등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나 불법행위 등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산림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지난해 가을 산불 대응이 성공적이었다고요?
'관계기관 합동 산불 종합대책' 발표 이후 우리 산불 대응 시스템은 과거와 비교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화했나요?

금시훈 과장>
산불은 산림청 소관 재난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던 작년 영남권 대형 산불은 산불대응에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작년 10월에 관계부처 합동 '산불 종합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산불 종합대책의 핵심은 국가 가용 자원을 선제적으로 압도적으로 총동원 하여 산불 발생 시 강력한 초동 진화를 하는 것입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발생 지점으로부터 50km 이내 가용 가능한 모든 헬기가 투입하여 초기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헬기투입 확대 등의 결과로 산불 건당 주불진화 시간이 작년 4시간 28분에서 올해는 1시간 47분으로 2시간 41 (60.1%) 줄이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산불 예방 측면에서도 범부처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산림인접지역 화재 예방을 위해 각 기관과 협조하여 소관 시설 및 사무에 대해 점검·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농부산물 소각은 농진청, 쓰레기 소각은 기후부, 전력시설은 한전, 군사시설은 국방부와 협조하여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4월 19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여 운영하신다고 하셨는데요.
평소와 달라지는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금시훈 과장>
먼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합니다.
산림청뿐만 아니라 산림 유관 기관에서도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기간에는 국장급인 산림재난 통제관이 산불 상황을 총괄하고, 동시다발 산불에 대비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근무 인원을 18명 증원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 산불 상황과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서 헬기를 수시로 이동 배치하고, 야간 이동 정비팀을 운영해서 헬기 가동률을 높입니다.
아울러,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발생 즉시 확산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산불 도달 5시간 이내 지역은 즉시 대피, 8시간 이내 도달 지역은 미리 대피 준비토록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김용민 앵커>
'산불예방 기동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고 하셨는데요.
주로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어떤 행위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게 되나요?

금시훈 과장>
기동 단속은 산불 발생원인을 분석하여, 시기별 중점적으로 단속할 지역과 대상을 정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3월 중순까지는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의 재처리 상태, 연통 상태,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고, 최근에는 산림인접 지역에서의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곧 있을 청명·한식일에는 묘지를 돌보는 전통적인 관습에 맞춰 성묘객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여 산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 산림 안에서의 취사·흡연 등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산불은 초기 진화가 생명입니다.
이번 대책 기간에 진화 헬기나 첨단 진화 차량을 위험 지역 전진 배치하셨다고요?

금시훈 과장>
산불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은 기상 여건을 고려하여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수시로 이동 배치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림항공본부와 12개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50대와 국외에서 임차한 헬기 5대를 특히 강풍예보에 따라 이동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임에도 국방부에서도 산불의 초동 진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진화헬기를 이동배치 해주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특수제작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등 96대도 그간 산불이 많이 발생하였고,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 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김용민 앵커>
AI를 활용한 산불 감시 카메라나 드론 진화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금시훈 과장>
네, 전국 1,653개소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산불을 감시하고, 산불 발생 시 모니터링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불감시 카메라 영상에 AI를 연계하여 산불을 24시간 무인으로 감시·탐지하고, 산불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여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환영식에 참석하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환영식 보셨습니다.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금시훈 과장>
현재 전체 산불 감시 카메라의 87% 정도가 AI와 연계된 상태인데, 올해 연말까지 연계율을 9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드론 산불 진화대 10개 단을 운영하여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계도와 산불진화 헬기의 투입이 어려운 야간에 산불 화선 파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지 및 암석지 등에 드론으로 압축 에어로졸을 분사하여 산불을 진화하는 방법 등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산불이 밤으로 이어지면 헬기 투입이 어려워 무척 위험합니다.
야간 산불에 대비한 특수진화대 운영이나 진화 전략은 어떻게 마련되어 있나요?

금시훈 과장>
말씀하셨듯이, 밤에는 헬기로 산불진화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야간에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의 이동인 야간비행은 장애물이 없는 높은 고도에서 계기비행으로 간단히 갈 수 있지만, 산불 진화는 불을 끄기 위한 것으로 지면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진화용수를 투하해야 함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야간에 발생한 산불은 헬기가 투입할 수 없고, 주간에 발생하여 조종사가 1시간 정도 정찰을 한 경우에 한하여 바람이 초속 10m 미만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을 경우에 가능합니다.
작년 산불방지 종합 대책을 수립하면서 지상진화 강화를 위해 정예 진화 인력인 공중·특수 진화대원을 기존에 539명에서 755명으로 대폭 증원하였으며, 기존 진화차량 대비 기동력과 담수 용량이 대폭 향상된 다목적 진화차량을 64대 신규로 도입하여 야간 진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진화 자원 운용이 제한되는 관계로 인명 및 국가시설 보호, 방화선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산불 진화 전략을 마련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청과 지방정부에서는 야간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241개 기관에 '신속대응반' 1,751명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외에도 산불을 막기 위해 산림청, 혹은 산불방지과에서 진행하고 계신 사업이나,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은 무엇인가요?

금시훈 과장>
산림청에서는 산림과 생활권 사이에 이격공간을 조성하는 '산불 방지 안전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과의 이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국가유산, 전력 시설 등 국가 중요 시설물 및 민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산림에 인접한 시설물 화재가 산불로 확산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건축물로부터 25m 이내 입목에 대해서는 허가·신고 없이도 임의로 벌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건축물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산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산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 첫째 주를 '산불조심주간'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산불 조심주간' 기간 동안, 모든 산림청 소속기관 및 지방 정부에서 지역 주민과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 등을 통해 산불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김용민 앵커>
산불을 발견했을 때 당황하기 쉽습니다.
119 외에도 신고할 수 있는 곳들이 꽤 다양하다고요?

금시훈 과장>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를 통해 신고해 주시면 산림청 상황실에도 신고 내역이 바로 공유가 됩니다.
또한 산림청 중앙 산림재난상황실 (042-481-4119)로 직접 신고해 주셔도 되고, 스마트산림재난 어플을 활용해서 신고해 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산림재난 어플을 통해 신고하시면 신고 위치가 자동으로 산불 상황관제시스템에 표출되어 신속하게 초동 대응 할 수가 있고, 현장 사진도 함께 보낼 수 있으니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김용민 앵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실수가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꼭 지켜주셔야 할 약속, 마지막으로 당부해주시죠.

금시훈 과장>
우리나라에서 산불은 대부분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합니다.
사소한 부주의 하나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산행 전 입산 통제 구역, 등산로 폐쇄 구간 확인 후 가능한 지역으로만 출입하여 주시고, 산행 시에는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허용된 구역에서만 취사를 하시고, 화기 사용 후 불이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산불을 발견하거나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 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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