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청소기, 편리함 덕분에 많이 보급됐는데요.
청소기에 달린 카메라와 마이크로 사생활이 유출되지는 않을지 우려도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신 제품을 점검한 결과 개인정보 침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청소기.
카메라와 센서를 눈처럼 써 집안 곳곳을 탐지합니다.
음성 명령은 물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어 인깁니다.
하지만 이 편안함의 이면에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습니다.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청소하는 만큼 해킹되면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외부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내 5대 브랜드 최신 제품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로봇청소기 앱과 서버에 영상과 음성, 지도 정보 등 개인정보가 수집, 전송, 저장되는 과정을 들여다본 겁니다.
개인정보위 점검 결과 침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시간 카메라 영상은 암호화돼 이용자에게 전송되고 서버에는 보관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 명령이 담긴 음성 원본도 처리 뒤 바로 삭제됐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법상 일부 미흡한 점이 확인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해숙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실태점검과장
"작년에 워낙 로봇청소기가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개인정보를 빼간다느니 얘기들이 많았잖아요. 영상이나 음성을 전송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고 다른 개인정보를 보낼 때 암호화가 잘 안된 부분이 있어서 고치기로 한 상태입니다."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 동의 절차와 국외 이전 안내, 접근통제와 암호화 등 일부 법적 의무 사항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사업자가 미흡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안내했고 대부분 개선됐거나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직 개선되지 않은 사항은 시정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침해 위험이 없는지 추가 점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실증 분석하는 '기술분석센터'를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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