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민생 물가와 밀접한 먹거리와 플랫폼 업체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원가를 부풀리거나 이익을 빼돌려 모두 1조 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국내에서 1조 원대의 수익을 낸 한 배달 플랫폼.
정작 한국에 법인세를 내지 않고 해외 모기업에 이익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자본 거래를 복잡하게 해 1천억여 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습니다.
녹취> 이성글 / 국세청 조사국장
"한국에서 벌어들인 어떤 소득에 대해서 그것을 법인세를 내고 (나머지를) 해외에서 이렇게 수취를 해야 하는데 그걸 내지 않은 부분이 있고요."
입점 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 패션 플랫폼들도 국세청의 조사 망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특수관계법인에 낼 광고비와 용역비를 부풀리거나 재고자산을 비싼 값에 사들였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주 일가가 회삿돈을 빼돌려 고가의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수억 원대의 슈퍼카를 유용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탈루 혐의를 받는 41개 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로 민생 물가와 밀접한 먹거리, 플랫폼 업체 등으로 이들의 탈루 혐의 금액만 모두 1조 원에 달합니다.
최근 달걀값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양계 농장과 할당관세를 탈루한 농축산물 유통 업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이혁준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국세청은 이들을 상대로 원가 상승의 적정성과 함께 법인 자금의 유출 여부까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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