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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격에 비해 주유소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싸 꺼림칙하게 느낀 적 있으실겁니다.

그같은 우려가 안타깝게도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 4곳이 담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인상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유진향 기자>

SK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4개 정유사들의 기름값 담합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이들 4개사는 지난 2004년 4월부터 6월 10일까지 공동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유사들은 휘발유에 대한 대책회의를 한다며 함께 모여서 합의한 가격대로 기름을 팔았는지 점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이 기간 국제 원유가격은 1리터에 20원 올랐지만 휘발유는 40원, 등유는 70원, 경유는 60원이나 인상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가격 담합이 이뤄졌던 지난 2004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들 대형 업체들의 가격 담합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기간 승용차 운전자 등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는 2천 4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4개사에 5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가 1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 162억원, 현대오일뱅크 93억원, S-oil 78억원 순입니다.

공정위는 이번에 입증된 사례 외에도 담합으로 의심되는 기간이 더 있다고 보고 검찰과의 협조를 통해 감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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