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었습니다.
통일부 이재정 장관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 공고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에 개성공단에서 분양이나 입주자 모집이 이루어지는 것은 처음이라 그 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15일 출발 국정 투데이에서는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 투자지원팀의 홍권표 팀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홍권표 팀장>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 투자지원팀입니다.
Q.1)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자 모집을 이르면 다음달 초로 계획하고 계신데 그 자세한 내용과 공고 배경을 좀 설명해주십니오.
A) 우리 통일부에서는 중소기업의 활로 개척과 경제 시장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입주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산업단지 공단으로 하여금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빠르면 다음달 초 또는 중순에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임대입주자를 모집하는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단은 새로운 분양이 아니라 2005년 8월 개성공단 1차단지 분양시 5만평 분양시 23개 일반기업과 함께 선정된 곳입니다.
연면적 8000여평, 임대가능면적 6300평 규모로 오는 7월에 완공이 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공단측은 임대기준 및 입주조건 등 실무적 준비를 거쳐 이르면 내달초에서 중순 아파트형 공장 입주자 모집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건축중인 아파트형 공장에는 기술과 제품생산 경쟁력은 있으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의류봉제기업 약 40여개가 입주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기업과 단체 등의 투자 시찰 방문이 급증하고 있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분양관련 문의도 늘어나는 등 개성공단 추가 분양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적지 않스니다.
향후 추가 분양은 북핵상황, 분양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서 분양 주체인 한국토지공사와 협의하여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Q.2) 개성공단 내 입주업체 모집으로 북한 핵실험 이후에 꽉 막혀 있었던 남북경제협력사업에 새로운 국면이 조성될 것 같은데 이번 개성공단 입주로 기대해볼 수 있는 효과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지금 현재 시범단지 15개 입주업체들이 일제히 풀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본단지 입주업체들도 속속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해 공장 가동업체수가 20여개에 달하고 고용한 북측 근로자만도 1만여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공단 입주업체들은 저렴한 북한 노동력을 사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수입산에 잠식당하고 급격히 대체되고 있는 의류완제품의 내수기반 확충과 국내 의류원부자재 산업에 활로를 개척하고, 싱가폴, EFTA,아세안 등 기존 FTA시장 개척과 러시아 등 동구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남북한 상생협력의 개성공단 사업은 고비용구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대체지역이 됨은 물론, 남한의 연관산업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이며, 북한이 시장경제 도입을 통한 경제개혁을 할 수 있는 자신감 회복에 기여하고 개성공단과 같은 제2, 제3의 공단 사업을 통해 북한경제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개성공단이 남북간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됨으로써 우리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향후 통일비용을 절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성공단 입주 사업이 우리 경제에 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말씀하신대로 다소 경색돼있는 남북관계를 푸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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