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세부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충리,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와 제 7차 한중일 정상회담를 가졌습니다.

각국 정상은 3국간 실질 협력 증진과 동아시아 지역협력 및 공동체 구축, 그리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등에 관해협의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한중일 정상이 필리핀 세부에서 만났습니다.

3국 정상은 3국 외교부간 고위급 협의체를 구축해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한 긴밀한 대화와 조정을 수행키로 했습니다.

삼국 외교부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3국이 합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15일 제기된 3국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협력하고 여기서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3국간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올해를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로 지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대통령이 최근 동북아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황사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차원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원자바오 총리와 아베 총리는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3국 환경장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키로 했습니다.

동북아의 3국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공동의 가치를 형성하면서 협력분야를 차근차근 축적해 가면, EU와 같은 협력 질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편 3국 정상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함에 있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919 공동성명을 조기 이행해 나가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습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난 2004년 11월 라오스에서 개최된 이래 2년 만에 열렸으며 북핵문제와 황사 공동 대응을 비롯한 환경문제등 3국의 공통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