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인 근로자를 납치한 단체와 석방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차 협상을 마친 정부는 납치단체와 다시 만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고다 기자>
우리 측 협상단은 12일 새벽 무장단체와 대우건설 근로자 9명에 대한 1차 석방협상을 벌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우건설 근로자들을 납치한 단체와 접촉하기 위해 갔던 담당자들이 납치단체와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또 납치단체로부터 피랍된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옷가지와 음식 등을 우리측이 제공 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협상팀은 피랍직원들이 억류돼 있는 지역으로 가서 옷가지와 음식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협상팀은 일단 1차 협상을 끝내고 빠른 시간 안에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기로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언제쯤 재개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협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시 협상이 열리면 납치단체의 정체와 납치목적, 그리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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