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침체가 예상되는 상반기 경제를 끌어올리고, 안정된 기조 속에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2007년 경제운용방향, 먼저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영일 기자>

올해 경제운용의 키워드는 `안정`과 `성장잠재력`.

상반기 경기가 저조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지는 상저하고형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그동안 시행된 재정조기집행의 상반기 성장률 기여도는 0.2%~0.7%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 조기집행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상저하고의 경기진폭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다.`

앞서 3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예산 배정계획에 3월까지 한 해 예산의 41%를, 6월까지 65%를 배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섭니다. 안정적인 경기관리를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

정부는 11.15 대책에서 발표한 조속한 공급과 분양가 인하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그간 제도화된 투기수요 억제 시스템과 신뢰성 있는 공급대책이 함께 작동할 경우 부동산 시장의 안정기조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서민금융활성화.불법사금융 단속강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서민금융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서민피해를 줄이고, 전세자금지원.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전세자금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망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유망업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함께 서비스산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기반이 마련돼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과의 FTA를 상반기 중에 마무리한 뒤 유럽연합과 중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보다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포석입니다.

<취재기자: 박영일>
<영상취재: 김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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