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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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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미중 3자 수석대표 회동에서 미국이 북한에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구체적인 지원을 제시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건파인 크리스토퍼 힐이 대북 정책조정관에 내정돼 미국의 북한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오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중 3자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여기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 기술을 포기할 경우 식량지원과 방코델타아시아 금융제재 종결 노력 등 경제, 에너지 지원방안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6일자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제까지 북한의 핵포기 대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부시 행정부가 구체적인 제안을 한 데 대해 북측 대표단이 제안을 듣게 돼 기쁘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타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북한 고위급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한반도와 주변국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면 자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제안한 요구사항들은 북한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일반적 논의였지 협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모든 게 가능하고 비핵화 없이는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미국의 대북원칙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힐 차관보가 북한 김계관 부상과 만나 얘기한 것은 이 같은 차원에서 기본원칙을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대북정책조정관으로 온건파로 알려진 힐 차관보를 내정해 향후 대북 정책에 새로운 변화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뉴스 오세중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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