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용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수술이 지연되는가 하면 대량 출혈 환자 진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Q> 혈액 부족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이현주 기자>
A> 최근 적혈구제제 재고량은 적정수준인 7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1.5일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혈소판제제는 1.5일 미만으로 적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O형과 A형의 부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수해나 휴가, 폭염 등으로 여름철에는 혈액이 부족하다 겨울에 들어서면 회복되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으로 채혈 금지지역이 확대되고 헌혈 기준 강화로 헌혈 부적격율이 크게 높아져 혈액 부족 문제가 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Q> 혈액이 많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겠군요.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A> 보건복지부는 우선 전국 95개 의료기관 혈액원에게 자체 채혈을 강화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와 보건복지부 콜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입니다.
이와 함께 대한 적십자사 혈액원은 비상혈액공급체계를 운영해 혈액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등록 헌혈자와 헌혈 약정기업, 군부대를 대상으로 채혈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동참 없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번 혈액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발적인 헌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헌혈을 원할 경우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헌혈의 집이나 의료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혈액원을 방문하면 헌혈을 할 수 있고, 운영시간과 장소, 혈액원 연락처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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