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으로 우리군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군은 10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북의 도발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북한의 핵실험 후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10일 전군지휘관 회의를 긴급히 열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때 격상이 검토됐던 북한의 군사활동 감시태세인 `워치콘`은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일 회의는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 50여 명이 참석하는 주요 지휘관회의였습니다.
군은 10일 회의를 통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지 못하도록 하고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윤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단호하고 냉철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군은 이를 힘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Q> 윤광웅 국방장관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였나요?
A> 10일 새벽 0시부터 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내용을 자세히 알수는 없으나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효과적 대처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좀더 구체적인 대응책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순 예정돼 있는 워싱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10일 전화 통화는 윤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두 장관은 통역을 대동해 약 20여 분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