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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 교과서 세미나 열려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은 한중간 역사인식에 편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오늘 두나라 교과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교과서 편집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습니다.

올해 6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에서 발간된 세계역사 상 교과서는 27쪽 `고대 조선` 단원에는 `이성계`라는 설명과 함께사진 자료 하나가 수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주인공은 조선 건국 태조인 이성계가 아니라, 조선의 제21대 임금인 `영조대왕`입니다.

중국 교과서의 오류를 확인한 한국학 중앙연구원은 시정을 요청했고 다음 인쇄본에서는 이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사교과서에서 고구려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추가 서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과 중국이 정치적, 역사적 현안으로 미묘하게 대립해 있는 상황에서도 학술적인 차원에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립하는 문제에 대해 꾸준히 발전방향을 모색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역사, 지리 교과서에 나타난 문화 서술 경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중국 의무교육과정 표준실험교과서에서는 한국관련 내용이 어떻게 기술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기횝니다.

중국의 역사교과서 편집인인 리칭씨는 `중학 역사교과서 속의 문화사 서술 경향`이란 주제로 중국교과서 속의 문화사 내용과 문화내용의 표현방식을 분석했습니다.

또 고영진 광주대 교수는 7차 교육과정의 역사교과서는 문화사 관련 서술이 적고 중국관련 내용도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정치적인 서술을 줄이고 문화적인 측면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발표자들은 무엇보다 학교 교육이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교과서의 바람직한 발전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노력은 계속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