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OECD 국세청장 회의는 조세행정 분야에선 최대의 국제 행사입니다.
우리 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조세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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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각국의 조세행정 수장들이 서울에 집결한 가운데, 이같은 기회를 조세외교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세청의 빠른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OECD 국세청장회의와 같은 다자간 국제회의는 사실상 나라간에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한 양자 회담의 전략적 무대로 활용됩니다.
14일 본회의에 앞서 전군표 국세청장은 주최국의 이점을 활용해 12일엔 미국과 캐나다 국세청장과, 13일엔 중국과 일본 국세청장과 연쇄적으로 양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미 양국 청장은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회원국간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중국과의 양자 회의에서는 중국 국세청이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세행정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OECD 국세청장회의가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서울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 등 40개국에서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세행정이 직면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특히 국제 조세회피 방지 대책과 함께 조세행정 현안 해결을 위한 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됩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14일과 15일 전체회의를 가진 뒤 16일에는 비무장지대와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