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논의된 멕시코의 사례에 이어 오후에는 대표적인 FTA 국가인 칠레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과감한 경제개방으로 무역강국으로 도약한 칠레의 경험에서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30년 전만 해도 칠레의 관세는 가히 살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칠레는 현재 세계에서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국갑니다.
이같은 칠레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연금개혁.
칠레 중앙은행 관계자는 우리의 해묵은 골칫거리인 이 분야에 대한 소견도 밝혔습니다.
또 FTA 체결 후 증가하는 수입량의 의미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란 설명도 있었습니다.
칠레는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이후 3%대에 불과하던 경제 성장률이 6%를 넘어섰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칠레 경제성장의 동력이 과감한 개방 정책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주고받기식 협상인 FTA의 특성상 원하는 것을 100% 얻을 수는 없는 만큼,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적절한 보상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