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30`을 부문별로 알아보는 네 번째 시간입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저출산 문제, 결국 높은 양육비 부담이 큰 이유일텐데요.
정부는 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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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에 다니는 직장 여성 김재희씨.
첫째를 낳은 후 5년만인 지난 해 고심 끝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낳아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게 아이 낳기를 주저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같은 김씨의 마음이 최근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직장 내 보육시설이 지난해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질높은 서비스는 물론 비용도 저렴해서 직장 내 엄마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전2030이 추구하는 사회복지 선진화 전략은 이처럼 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육아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보육비 지원 대상을 현재의 도시근로자 가구 70%에서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육아비용 부모부담률은 62%로, OECD 국가들의 평균 부담률보다 높았습니다.
또 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보육료 자율화 방안도 병행해서 추진합니다.
보육료 가격 규제가 보육 서비스의 질을 낮춘다는 판단에섭니다.
실제로 지난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부모의 51.5%가 보육서비스 질이 낮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만 4세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무상 보육 및 현물 지급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육아비 부담 없이 마음놓고 키울 수 있는 사회환경.
비전2030을 통해 실현되는 미래의 복지 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