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9년만에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경기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적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억 7천만 달러의 적자.
5월과 6월 경상수지는 각각 11억불과 14억불의 흑자를 냈지만 1월부터 4월까지 누적된 적자폭을 넘어서진 못한 것입니다.
한은의 이 같은 발표 이후 조선일보는 한국경제 3중고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상수지와 물가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경상수지 악화로 기업수입이 감소해 투자와 고용이 불안해지고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주장입니다.
하지만 재정경제부는 현재 수출증가추세와 내수회복상태를 고려해 보면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또, 상반기에 적자가 나긴했지만 하반기 흑자폭이 늘어나 올해 경상수지는 40억불 내외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4분가 경제 성장률이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0.8%에 그쳐 성장률이 추락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재경부는 건설경기는 하반기 재정집행 이후 개선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5% 대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