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와대에선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 2차 협상 결과를 보고 받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FTA에 대한 추진의지와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한미 FTA는 우리의 필요에 따라 우리가 먼저 제의한 것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관련 부처 장관들은 소관분야의 내용을 파악 점검해서 협상에 대비하는 한편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관련 사항을 홍보하는 데 노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협상과정에서 주요쟁점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조정할 것도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협상전략에 장애가 되거나 협상상대방의 상호신뢰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4대 선결조건을 대통령의 이름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불필요한 진위논란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4대 선결조건이라는 표현을 정부차원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 대통령은 4대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부당하게 양보해 국익에 손상을 준 적이 없으며 객관적 사실에 변함이 없는 만큼 대통령의 결정으로 4대 선결조건이라는 표현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