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의 병까지 고쳤으면 하는 생각, 많이들 하셨을텐데요.
머지않아 우리나라에 진단과 치료는 물론 요양관광까지 할 수 있는 첨단의료단지가 생길 전망입니다.
정부가 7월 11일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들에 대해서는 민간보험이 기능을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더 많은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 됩니다.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의료산업 선진화 방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우리 의료환경은 신선한 변화들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급여 중심의 보충형 민간의료보험이 활성화되면 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들은 민간 보험사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올 하반기 중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 병.의원으로 확대되는 가감지급제도에 의하면 의료서비스의 수준에 따라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간 1만명 수준인 외국인 환자를 2008년 5만명, 2015년까지 4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외국인 환자 알선을 허용하고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며 치료 목적 입국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의료법인간 인수.합병 절차를 의료법에 규정해 M&A를 활성화하는 한편 의료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여 입증된 의료기관에 대해선 의료관련 수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텔과 연계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복지시설을 연계한 서비스업, 그리고 해외진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료복합단지의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변?니다.
진단,치료,요양에 관광까지 결합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오는 2013년부터 10년간 5조8천억원의 순생산 증대효과와 8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오는 2015년에는 2004년 세계시장 11위였던 의약품을 세계 7위로 끌어올리고 의료기기 생산도 세계 13위에서 5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푭니다.
사회 각 부문이 개방화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의료산업을 미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빠른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