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도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과 대응책을 협의하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즉각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연락을 취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신속히 움직였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을 밝힌 긴급 브리핑에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는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대응 조치는 관련국들과 협의해 적절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정해 나갈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일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반장관은 아울러 북한이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북핵 문제의 국면 전환을 노린 정치적 압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