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핵 6자회담에 참여해온 당사국들이 유감표명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7월 5일의 외신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북한이 7월 5일 새벽 3시32분쯤 발사한 미사일이 동해상에 낙하된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일본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미국 CNN도 ` 이 발사체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되자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과 후쿠시로 방위청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사일 발사 유감과 자위대 수색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미사일발사 강행에 따른 재북 제재조치로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6개월동안 금지키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의 태도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제재 기간을 더 연장한다는 입장입니다.
북미 우주방공사령부는 이번 발사를 미리 감지했지만, 미국에 위협적이진 못할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일각에서는 `북한의 의도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외신들은 발사 직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외교 장관들과 긴급 대책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공식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을 들여온 중국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러시아도, 이번 발사가 6자회담에서 북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하는등,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진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도발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밖에도, 태국과 필리핀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중단되길 희망한다고 밝히는등,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