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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농업대국 네덜란드, 개방화시대 성공모델

KTV 국정와이드

농업대국 네덜란드, 개방화시대 성공모델

등록일 : 2006.07.03

한미FTA 2차 협상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특히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는 농업 부문은 그 피해 규모와 대비책을 놓고 나라 안에서도 이견도 많습니다.

개방화 시대를 맞아 미래에 대비한 경쟁력 향상으로 농업대국이 된 나라, 네덜란드의 성공사례를 살펴봅니다.

`우리 가게는 동물 복지법에 의거해 기른 돼지만을 판매합니다.` 영국의 한 슈퍼마켓에 붙은 푯말입니다.

동물복지법 시행년도는 앞으로 10년 후인 2016년. 하지만 농산물 수출 대국인 네덜란드는 영국의 슈퍼마켓에 고기를 납품하기 위해 10년 후에 시행될 동물복지법을 지금부터 준수하고 있습니다.

땅덩이도 작은 나라인 네덜란드가 농업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주는 대목입니다.

네덜란드의 농민단체는 농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정책 반영에 힘쓰고, 10년 20년 후 시행될 법안을 분석해 농민들이 미래에 대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사례는 농업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농민조합의 육성이 필수라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조직적인 농민조합은 효율적인 유통망으로도 연결됩니다.

비효율적인 유통망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우리로서는 새겨들어야 할 부분입니다.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네덜란드가 양질의 상품 생산에 힘썼던 것은 당연한 일.

이는 정부와 농민단체가 현장의 농민들에게 세계 시장의 최신 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을 교육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네덜란드의 농민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정부의 지원은 필수였습니다.

정보 제공, 기술 교육, 현장에서의 기술 접목을 위한 투자비 대출 등은 개별 농민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적의 경작지를 가진 네덜란드.

농업인들의 단결과 정부의 흔들림 없는 장기 정책 수립, 농민들의 변화에 대한 노력으로 우리나라 농가의 1/10 수준인 10만호 농가가 농산물 수출 대국 네덜란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