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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0시간 근무제, 다음달 확대실시
다음달이면 흔히 `주 5일 근무`로 불리는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3년이 됩니다.

시기상조라는 도입 초기의 논란과는 달리 우리 사회에 비교적 잘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우리 사회에 미친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시행계획을 알아봤습니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04년 7월.

천 명 이상 대기업에서 시작돼 현재는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행 3년을 맞는 주 40시간 근무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65%에 달하는 등 가족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실제로 공장 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40시간 근무를 도입한 뒤 산재 발생과 설비 고장 건수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음달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1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123만 여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올해 100인 이상 기업에 이어 내년 7월에는 50명 이상 기업에, 2008년 7월에는 20명 이상 기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앞당겨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근로 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