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6월 27일 9시 뉴스에서 “멕시코, 농업개방 득보다 실”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의 농업 개방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KBS는 북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에 멕시코의 농산물 수출이 늘기도 했지만 수입도 급증해서 농촌의 빈곤화와 이농현상이 심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자국의 농산물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고 저가의 농산물 수출을 더욱 장려하고 있다면서 멕시코의 농업 분야를 득보다 실이 많았던 대표적인 분야라고 꼽았습니다.
재정경제부는 국정브리핑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정경제부 통상기획과의 김인희 사무관은 수입쿼터 설정 등 차별화된 협상전략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한다면서, 우리 농업에서 민감도가 높은 품목은 관세철폐의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장기간의 이행기간을 확보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DDA와 FTA협상에 대비해서 2004년에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마련해 119조원의 투자 ․ 융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