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통일 축전이 끝난 광주에서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가 시작됐습니다. 5.18 정신을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광주 정상회의의 막이 올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등 개인 수상자 5명과 국제사면 위원회 등 7개 수상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도 직결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과 남북간의 대화도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 문제 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한편 17일 폐막식에서는 이번 회의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광주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