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저인플레이션하에서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2006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생산성 향상, 경쟁심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 증대 등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확산되어 왔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저인플레이션 현상은 중앙은행 입장에서 반길만한 일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 미쉬킨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저인플레이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와 물가안정목표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