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과학기술 혁신 성과를 토대로 국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즉 R&D사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됩니다. 이른바 R&D 토털 로드맵입니다.
현재 정부와 민간을 합친 우리나라 R&D투자는 GDP 대비 22조원으로 세계 8위권 수준입니다.
정부의 R&D투자도 지난 10년 동안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R&D 투자확대 과정에서 개별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함에 따라, 중장기 국가 목표와 비전에 맞춰 국가 R&D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R&D사업을 특성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중장기 종합전략이 마련됩니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40개가 넘는 부처 R&D 중장기계획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 등 주요 R&D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국가 R&D사업 중장기 토털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계 R&D투자의 3% 수준인 우리나라 역량을 감안해 선진국과의 기술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는 부분을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원의 활용가치를 높여 R&D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입니다.
과기부는 앞으로 `토털 로드맵`을 국가 R&D 사업의 계획과 평가, 예산배분의 기본지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유사 중복성이 높은 사업간 연계와 통합을 통해 국가 R&D사업구조를 중장기적으로 개편하는 등 국가차원의 R&D관리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