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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정부 "민관 합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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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정부 "민관 합동대응"

등록일 : 2021.03.10

박천영 앵커>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가 딸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 조달과 관세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자동차에 각종 첨단기술이 도입되면서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초과 수요 때문입니다.
전 세계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대만 업체, TSMC가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을 줄였는데,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전기차 수요도 확대된 겁니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이 한파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완성차업체들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국GM은 지난달부터 부평2공장 생산을 절반으로 줄였고, 테슬라와 포드 등도 일부 공장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런 공급난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민관합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므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민관합동으로 단기적인 대응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업계는 해외부품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정부는 해외조달과 관세행정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합니다.
단기적으로 대체 가능한 부품을 긴급 발굴하고, 성능 인증 등도 지원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까지 2천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업이 반도체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를 증설할 경우, 시설. 운영자금에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한편, 회의에서는 2024년까지 바이오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 기관을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빅3 분야 기업의 혁신제품 공공조달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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