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예산은 1조5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장애예술인의 활동 전문공간과 문화예술 교육 등을 지원하고, K-아트를 'K-컬처 차세대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시인이자 전문예술단체 대표로 활동 중인 박재홍 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장애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필실'을 열었고 꾸준한 창작집 발간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27명의 작가를 발굴했습니다.
이들의 작품이 담긴 책은 총 75종 7만 6천여 권.
녹취> 박재홍 /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 대표
"그 책들 중에는 2014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8종의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를 선정을 했고, 그게 전국의 도서관이나 일반 서점에 배포가 돼서 장애인 문학의 대중성, 역사성,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체 박지영 시인의 작품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는 행안부 지원을 받아 공익 목적의 노래 가사로 재탄생하며 세계 음악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녹취> 박재홍 /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 대표
"콘텐츠의 가능성이나 그런 의미로 찾아볼 때, 사회 공익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장애인 예술인들이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담보할 수 있다라는 생각은 (제가) 해본 경험입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올해 문체부 예산에는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62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문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교육도 이뤄집니다."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시립박물관·미술관의 관람환경을 디지털·무장애로 개선하기 위한 22억 원도 신규 편성됐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가 시행되고 6월에는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이 문을 엽니다.
K-아트 육성을 위해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활발해집니다.
녹취> 전병극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지난 4일)
"우선 더 많은 청년예술인의 도전과 꿈이 펼쳐지는 예술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예술계 안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예술대학생의 창작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하는 5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위한 이용권 예산도 21억 원 도입합니다.
창작안전망 구축은 지난해보다 89억 원 증액한 869억 원을 편성해 창작준비금 대상을 2천 명 확대합니다.
아울러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도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정윤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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