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에 맞춰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쿠폰 누적액 2천 3백억원을 모두 풀고 할인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에 맞춰 외식, 숙박, 여행, 체육 등 9개 소비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합니다.
그동안 외식과 공연, 농수산물 쿠폰 3종은 일부 온라인 사용이 가능했지만 숙박과 여행, 체육, 영화 등 6개 쿠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11월 이후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이억원 / 기획재정부 1차관
"방역당국에서도 백신접종 확대 등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적극 검토하는 등 방역 여건도 보다 개선되면서 민생회복을 뒷받침하는 정책 추진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차 추경과 올해 본예산, 올해 2차 추경으로 5천 500억원의 소비쿠폰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장기간의 사용 중단으로 예산 집행률은 59% 수준으로 남은 예산 잔액은 2천 300억 원 가량입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을 재개하면서 할인율과 할인폭 등을 확대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외식 쿠폰은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고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줍니다.
영화 쿠폰은 티켓 1매당 6천원을 지급하고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입장료를 50% 할인합니다.
정부는 9종 쿠폰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사용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억원 / 기획재정부 1차관
"방역 친화적 소비 여건 조성을 위해 기존 비대면 방식도 병행 추진하면서 시설별 방역점검 및 방역수칙 준수 홍보·관리도 한층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쿠폰별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고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통해 소비쿠폰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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