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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관세 불확실성 계속···"한국 특별 고려 요청"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 관세 불확실성 계속···"한국 특별 고려 요청"

등록일 : 2025.05.27 20:00

최대환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전 세계 관세 전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국제 정세 살펴보고, 우리 정부 대응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군요.

이혜진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며칠 만에 입장을 바꿔 관세 조치를 7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EU 양측 무역수장들도 통화를 재개했고요.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측은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정상 간 연락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EU의 협상 우선순위가 다르고 입장 차도 여전해 앞길이 순조롭진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레베카 크리스티 / 브뤼겔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제 소위 말하는 '추가 시간'이 생기면서 협상 재개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EU 협상팀이 안도의 한숨을 쉴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미국은 그간 기습 행동을 통해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지를 보여 왔기 때문이죠.”

최대환 앵커>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연일 관세 정책이 뒤바뀌고 있네요.
미국의 무차별 공세에 맞서 중국과 EU는 함께 연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이혜진 기자>
네, 중국과 EU의 접촉이 늘고 있는데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이 다음 달 초 프랑스 파리 세계무역기구(WTO) 장관급 회의에서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에 이들이 만나면 올해만 세 번째 회담입니다.
이를 두고 중국과 EU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맞서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국제 정세 알아봤는데, 우리 정부 관세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혜진 기자>
한미 관세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한 2차 기술협의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 22일까지 진행됐는데요.
미국 측이 미 무역대표부가 발간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정부에 비관세 장벽 해소를 공식 요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측은 한미 간 상품 교역에 불균형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우리 정부는 한국에 부과되는 모든 관세가 철폐돼야 함을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통상당국 고위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전달했습니다.
3차 기술협의는 다음 달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차기 정부에서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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