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습니다.
다만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내일(18일) 오후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는 중동 상황을 이유로,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15~17일 일정으로 참석하려 했지만, 일찍 돌아가게 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어렵게 됐으며 미국 측에서 이런 상황에 양해를 구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다자(회의) 계기에 이런 일들이 간간히 있긴 한데 이스라엘 이란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미측으로부터는 이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구체적인 조율 끝에 성사됐습니다.
한일회담은 18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캐나다 외교일정 첫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국(참관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호주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양국이 교역과 투자, 에너지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게 긴밀히 협조하자고 제안했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 대통령의 이번 캐나다 일정은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주요국과 우호 협력을 강화할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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