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성수품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합니다.
취약계층에게는 1천1백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경제관계장관회의
(장소: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주요 성수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2천 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명절 수요 맞춰 축산물 도축·출하를 10만8천t으로 늘리고, 명태·오징어 등 정부비축 수산물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공급합니다.
할인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과일·축산물·전통주 등 국산 농식품 94개 선물세트를 최대 50% 수준으로 할인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정부는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 흐름이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로 두 달간 취약계층 등에 1천145억 원 이상의 정책금융도 지원합니다.
임금 체불 청산을 위한 융자 금리도 다음 달 14일까지 한시 인하됩니다.
사업주는 신용대출 기준 3.7%에서 2.7%로 담보대출은 2.2%에서 1.2%로 낮추고, 근로자 융자도 1.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명절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2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저리 대출 50억 원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액도 370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와 참여시장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인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유산, 국립수목원, 미술관 등은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됩니다.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해 24시간 상황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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