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빈방한 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인도의 자유무역 협정인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인 CEPA 체결에 합의하고 CEPA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년말 이전 타결을 목표로 오는 3월 뉴델리에서 1차회의를 갖는 CEPA협상은 상품간 자유 무역 협정인 FTA는 물론 서비스 교역과 투자, 경제협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CEPA가 체결되면 양국간 교역증대와 GDP증가,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초고속 인터넷 망을 통해 광범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지식 플랫폼’ 을 만들자는 칼람 대통령의 제안에 뜻을 같이 하고 우선 몇 나라간에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고 점차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과학기술협력협정’개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서명식에 임석하는 등 양국간 협력 확대를 더욱 강화키로 했습니다.
한편 국빈만찬에서 노대통령은 인도가 세계 3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며 ‘강한 인도, 부국 인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인도국민의 저력과 칼람 대통령의 통찰력에 존경을 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아울러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협상개시를 통해 빠르게 늘고 있는 양국간 교역이 오는 2008년까지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적, 문화적 교류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