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류산업을 선진화하고, 사회간접자본 분야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물류정책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제3자 물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종합물류업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물류산업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호남고속철도도 연내에 기본 설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대도시권의 극심한 교통난 해결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됐습니다.
건교부는 최근 광역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환승체계는 미흡해 교통난이 심화됐다면서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하남-군자간 간선급행버스 시범사업을 착수하고 자기부상열차와 노면전차 등에 대한 표준사양과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차 상용화에 대비해 안전기준도 만들어집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의 공급을 늘리고2008년까지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지하철 내장재는 올해안에 모두 바꾸고 사고가 잦은 지점의 신호등 위치 개선과 사고운전자 체험교육장을 세우는 등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됩니다.
이 외에도 건설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가 개선됩니다.
최저가 낙찰제가 300억원이상 모든 공사로 확대되고 30년간 자리잡아온 일반.전문 건설업 구분도 건설업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