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7일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내정자의 도덕성과 능력, 자질에 대한 검증이 있었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청문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유시민 보건복지부 내정자의 국민연금에 대해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내정자는 국민연금 미납은 사실이지만 고의가 아니고 직장퇴직 이후 지역가입자 전환이 늦어졌고 가입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 내정자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부 의혹도 제기되자 열린우리당은 지나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일부 야당에 대한 유 내정자의 과거 발언이 지적되자 유 내정자는 표현이 다소 과했던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언론과 건전한 협력과 긴장관계를 유지해 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김우식 과학기술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은 김 내정자가 지난 87년에 매입한 경기도 파주 임야 3천평에 대한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노후 대비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도덕적 책임은 느끼지만 국정조사 실시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답변으로 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