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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판문점선언 2주년…남북협력 방향은?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판문점선언 2주년…남북협력 방향은? [가상대담]

등록일 : 2020.05.04

◇ 박성욱 기자>
정부 관계자들의 녹화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 가상대담입니다.
오늘은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남북협력 방향을 문재인 대통령께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 박성욱 기자>
대통령님,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시지요.

◆ 문재인 대통령>
남북의 정상이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기억이 생생합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잡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오가는 장면은 8천만 겨레와 전세계에 벅찬 감동을 주었고,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전쟁 없는 평화로 가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 박성욱 기자>
네, 판문점 선언 이후에 9.19 남북 군사합의,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정작 비핵화를 위한 실천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의 실천을 속도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들 수 있을까요?

◆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입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내 우리 국민을 위로하며 응원하였고, 나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입니다.
남북 생명 공동체는 평화 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 박성욱 기자>
네, 남북 생명 공동체라는 표현을 해주셨는데요.
코로나19 대응 협력 외에 어떤 협력들이 생명 공동체로서 이뤄질 수 있을까요?

◆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하여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또 그리고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박성욱 기자>
네, 그밖에 남북이 협력해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문재인 대통령>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 북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남북 공동의 유해 발굴 사업은 전쟁의 상처를 씻고, 생명과 평화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뜻깊은 사업이므로 계속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도 늦지 않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박성욱 기자>
네, 대통령님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기본 정신도 연대와 협력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본 가치이기도 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코로나 극복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며, 상생 발전하는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지금까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남북협력 방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듣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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