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아베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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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5분까지, 약 15분동안 아베 신조 일본 신임 총리로 부터 전화를 받고, 한일 관계와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노 대통령이 취임 축전을 보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재임 기간중 한일 우호 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안정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신뢰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아베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 우호 협력 관계가 발전하고 지역의 평화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적절한 시기에 만나 한일관계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관키로 해 11월 하노이 APEC정상회의 전 조기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양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