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월) '책읽는 군인이 강하다!' 편은 강연 내내 놀라움의 반응과 웃음이 지속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아마도 일반 사회와 거리를 두고 통제된 생활이 요구되는 군대 이야기와 요즘 군 입대하는 청년들의 심리상태를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사가 군 복무 시절 책 많이 읽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풀어가기 위해 자신의 전공분야인 서양사 이야기나 직접 경험한 일화를 적절히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도 재치와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데 한몫하였다고 봅니다.
그러나‘책 읽는 군인’에 대한 이야기는 강연 중후반이나 되어서야 등장하여 워밍업시간이 너무 길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강연 중반까지도 이번 주 주제가 전쟁사, 군대의 역사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 주제는 개천절보다는 국군의 날이 낀 지난주 방송용으로 기획되는 편이 시의에 맞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