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출근을 하는 도중에서 본 상황입니다.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 옆으로 차량 한대가 누군가를 태우기 위해서 일반통로로 쓰이는 곳에서 서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를 태우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롯가에서 그것도 어른의 도움 하나없이, 아이가 그 작은 손으로 문을 힘겹게 열고 타더군요. 그런데, 더 가관이었 던 것은, 그 여자 아이가 휴대폰으로 통화를 누군가하고 하면서, 그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던 곳과 때에 차를 타고 가더군요.
학원이나 어린애들을 태우는 차량들은 반드시 어른의 지도가 필요한 것은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물론, 바쁘게 생활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아이들을 제 때에 돌봐주지 못하고, 시간이 안맞아서 부모님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부 아이들에게 까지 휴대폰을 사준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어른들의 올바른 상황 지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장소나 때에 너무 구애받지 않고, 전화를 남발 한다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경우와 학교나 학원과 같은 공적인 장소에서 일부 아이들이 전화벨을 울리게 해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건 물론, 어른들의 책임이 더 큰 것이겠죠. 어쩌면, 지금을 사는 우리는 옛날이 더 낫지 않았나 쉽네요. 한마디로, 어떻게 보면, 전화기와 같은 족쇄를 달고 살지 않아도 됐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