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노동교육원은 기업이나 지역사회에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소요 경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노사화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장을 찾아봅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으로,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노사 서로간의 신뢰가 깊어졌다는 한 핸드폰 단말기 제조회사를 찾았습니다.
노사는 모두 회사를 이끌어가는 공동체이고 노사화합의 문화는 곧 회사의 경쟁력입니다.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핸드폰 단말기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한 업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휴대폰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때 워크아웃에 들어갈 정도로 경영난을 겪기도 했던 이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재도약을 할 수 있었던 데는 노사 화합의 문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자주개선 연구회의 분임조 활동이 있는 날.
직원들 스스로 평소 생각했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인데요, 지난해 최우수조로 선정된 분임조의 아이디어는 외부에 있던 물류 창고를 회사 내부로 가져 온 것, 체계적인 물류관리는 물론, 창고관리비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수합병에 대한 고용불안과 노사실무자와 노동조합간의 갈등을 겪었던 이 회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노사간에 신뢰가 쌓였는데, 그 바탕에는 2003년부터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이 주요했습니다.
2005년에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선언, 경영난 해소에 적극 협조를 했고, 회사는 임금인상 및 격려금 지급으로 화답해서 합리적 노사관계의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노사간에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노사화합 프로그램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마음 간담회를 비롯해, 노사간에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었고, 전사원이 함께하는 팬택웨이, 팬택한마음 교육을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었고, 노사간, 노조원과 비노조원간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올해에도 MVP과정, 부부드라마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이 회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근로자들의 애사심이 아닐까요, 근로자들 스스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직원들과 함께하는 열린 경영이 가능합니다.
회사 사무실 스케치, 일하는 생산라인
2005년 재정지원 사업 종료 후 실시했던 노사관계 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약 92% 이상이 경쟁력이 높다고 대답했을 정도로
노사가 신뢰하고 화합하는 노사문화는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노사가 서로를 믿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한, 경영난이라는 큰 파도가 몰려와도 넘지 못할 파도는 없을 것입니다.
위기에서 더욱 빛난 것은 노사 화합의 문화였습니다.
노사간의 믿음과 신뢰로 8년간 무분규라는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곳의,
아름다운 기록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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