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부문에 대한 대일 무역적자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현장 세일즈 행정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300억 달러.
그 중에 60% 이상인 180억달러가 부품소재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산업 기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5월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작년과 비교해서 30%가 더 늘어나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주된 원인으로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조선 등의 수출이 늘면서, 일본산 부품과 소재의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환율이 작년보다 10% 상승한 데다 원자재 가격마저 폭등하면서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 세일즈 행정을 한층 강화해서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일본을 방문 중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제2차 5개국 에너지 각료회의를 마친 뒤에 곧바로 도쿄에서 열리는 '부품소재 코리아 비즈니스 프라자' 행사에 참석해 현장 세일즈에 나섭니다.
이어서 10일은 서울에서 열리는 '2008 국제 부품소재 산업전'에 참석해서 부품소재 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세일즈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당장 이틀간의 활동만으로도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기술제휴 체결 등 모두 3억6천만달러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런 현장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펼침과 아울러서,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을 통해서, 부품소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내 설비투자 확충, 특히 산업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서 대일 무역역조를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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