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세먼지는, 황사와 함께 봄철 불청객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데요.
정부가 오늘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함게 발생해 국민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황교안 국무총리(국가정책조정회의, 오늘)
"봄 황사철에 대비하여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우리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미세먼지로 인한 고농도 대기오염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사업장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차량부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대책에 돌입합니다.
미세먼지는 24시간 평균 농도가 120㎍/㎥를 초과할 때, 초미세먼지는 65㎍/㎥ 이상이거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정부는 또 자동차, 사업장, 생활오염원 등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동시에 건설공사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 주요 발생원에 대해 전국 실태조사도 실시합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올해 24만대까지 늘리고, 고속관광버스까지 천연가스 보급을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 한 자발적 감축협약도 진행합니다.
이밖에 미세먼지 예보시스템과 관련해 현행 수도권 2일 개괄예보를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2일 등급예보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 항공우주국과 한반도 상공에서 미세먼지를 공동연구하는 사업을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고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중국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을 검토해 국내 환경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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