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제 삶에 길잡이가 되어 주신 분이 계십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있던 저에게 할 수 있다
는 용기를 주신 분이 바로 이 곳 ktv 고석만 소장님이십니다...
2학기 6개월의 짧았던 워크샵...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교수님의 강의는 5년
이 지난 지금에도 또 앞으로도 잊을 수 없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 혹시 "가을편지" 기억하세요? 지금도 생각하면 민망스러울 만큼 형
편없는 작품을 은사님께선 "수고했다" 하시며 제 어깨를 두드려 주셨습니
다...
인사말에서 말없이 깨진 유리 조각을 줍는 사람, 줍다가 유리에 손이 베어
피가 흘러도 혹여 다른 사람이 다칠까 묵묵히 그 일을 다 하고서야 돌아서
는 사람, 고석만 은사님이 바로 그런 분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
니다...은사님 꼭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다시 한 번 정말로 감사드립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