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혈액부족상황을 해결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등록헌혈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복지부가 등록 헌혈제를 앞으로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등록헌혈제란 헌혈 희망자가 회원에 가입하고 자신이 원하는 시기를 선택해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제도입니다.
헌혈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혈액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헌혈자는 감소함에 따라 복지부가 이번 등록 헌혈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복지부는 우선, 등록 희망자가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헌혈의 집을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등록 회원에게는 1년에 한번씩 간기능과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등 특별혈액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등록헌혈자가 보다 편리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2009년 까지 헌혈의 집 100개소를 확충하고, 운영시간도 지속적으로 연장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등록헌혈자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11개 국립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헌혈 참여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 하는 등 각종 혜택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복지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등록헌혈자를 지난해 20만 명에서 오는 2010년까지 60만 명 선으로 늘리고 등록헌혈자의 헌혈 비율도 전체의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단체 헌혈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기업과 헌혈약정을 맺어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업등록헌혈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동헌혈의 집과 헌혈버스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내에 헌혈의 집을 설치하고 매주 화요일을 헌혈하는 날로 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