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끝도 없는 환율 하락으로 우리 수출중소기업은 그야말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의 모든 관계기관이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최근 300여개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종평균 손익분기점 환율은 96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950원을 유지하는 경우 12%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40원대인 최근 환율을 감안하면 수출 감소폭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출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907원까지 떨어지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로 정부가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합니다.
정부는 우선 환율하락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상환 연기 등 신용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업계에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 보험료도 15% 인하할 방침입니다.
또한 산업자원부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중소기업청도 이미 환율 위험대응을 위한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모든 관련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