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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은 잘됐지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경상 수지가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흑자와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축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소득 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나타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액은 3억 7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29억 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1월, 31억 8천만 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관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269억 달러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으며 수입은 257억 달러로 12.9% 증가했습니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운수수지 흑자가 2월의 3배 수준인 1억 8천만달러로 급증하고 여행수지 적자도 8억 2천만 달러로 크게 줄어 적자 규모가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전달 흑자에서 14억 7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서면서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 됐습니다.

다음달에도 배당금 송금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지난달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8억8천만 달러 흑자로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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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억7천만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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