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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의 물결에 맞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농업인을 직접 찾아가 보는 시간, 2번쨉니다.

일찍이 새로운 버섯 재배 기술을 도입해 기계화에 성공한 한 버섯 농가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버섯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민호 씨.

1600 평 농장 부지 위에 재배실을 마련해 나무가 아닌 병 속에서 새송이 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새송이 버섯은 값이 비싼 자연산 송이버섯을 소비자들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대중화 시킨 것입니다.

쌀농사의 토지에 비유되는 배지라는 것으로 톱밥과 쌀겨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자란 버섯이 하루에 7000병씩 출고됩니다.

나무가 아닌 톱밥에 종균 접종을 하는 김씨의 재배 방법은 처음 도입되었던 93년도만 해도 신기술에 속할 정도로 혁신적이었습니다.

원목보다 가벼워 중노동이 필요하지 않았고, 병 안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기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97년도에 발생한 IMF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김민호 사장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93년도에 버섯 농사를 시작한 김씨. 지금은 7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농업 경영인입니다.

김 사장에게 국내 시장은 좁습니다.

이미 버섯 시장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 사장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성공 노하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끊임없이 배우고 시대의 변화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도 농민이기 때문에 FTA로 인한 농가의 충격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방이 피해갈 수 없는 대세라면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